미국 대선 전망, 베팅회사들 "바이든 승리" 최대 판돈 (feat. 트럼프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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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망, 베팅회사들 "바이든 승리" 최대 판돈 (feat. 트럼프의 결말은?)
미국 대선이 하루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점점 피튀기는 접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블룸버그' 전 시장이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1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전 마찰이 잦아 좋지 않은 사이로 유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운동에 개인 재산을 투입할 수도 있다' 고 발언하자 보인 액션으로 트럼프를 견제하기 위한 지원이 확실한 상태입니다. 또는, 트럼프의 재선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출하는 돈은 한화로 환산시 약 1,187억원입니다.
많이들 찾아보시는 미국 대선 발표 시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의 윤곽이 나타나는 시점은 국내 시간 기준으로 11월 4일 11시~오후 1시쯤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개표가 느려지면 시간은 더 미뤄질 수 있습니다. 해당 시간대에는 경합주에 속해있는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의 출구조사 결과도 이미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 시간대 한국 주식시장은 엄청난 폭풍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대선 전망, 베팅회사들 "바이든 승리" 최대 판돈 (feat. 트럼프의 결말은?)
하지만,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등 등락을 좌우하는 경합주에서도 나름 오차 범위 내에서 피터지는 접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확실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수많은 베팅회사들은 여전히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치베팅사이트에 반영된 바이든 후보 미국 대선 당선 확률은 64.3%, 트럼프는 35.7%으로 바이든이 트럼프를 크게 앞지르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우편투표의 불확실성과 조작가능성, 최근 행보를 보면 트럼프가 애매한 수치로 낙선할 경우 불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니 투표결과가 나왔는데 아무리 트럼프가 불도저라도 불복한다고 그게 된다고? 라고 생각하겠지만 미국 대선 방식은 우리와 많이 다르고, 230년간 지켜온 '승복' 의 문화가 있습니다. 이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은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미국 대선 방식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 대선 방식은 각 주별로 각각 다르게 배정되어 있는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에서 최소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승자독식제입니다. 전체 득표수가 더 많더라도 한 주에서 비율이 더 작으면 더 큰 비율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 그 표를 모두 몰아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무척 복잡해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미국인들은 대선 방식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편투표도 각 주에서 따로 관리합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우편투표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미국 대선관련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한화로 약 340억원을 써 1000명을 모으는 등 뒤집을 준비를 하는것이 보여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질 경우 불복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승복의 첫 시작은 1860년 미국 대선 당시 링컨 전 대통령이 노예제 폐지로 대선에서 승리하자, 라이벌이였던 스티븐 더글러스 후보가 "모든 당파적 이해를 내려놓겠다" 며 승복을 선언한 것에 기인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더글러스는 이후에 미국 남부 본인 지지자들을 향해 '링컨 대통령 취임이라는 모욕을 받아들이지 말자' 라고 해 남부 지지자들이 선동되어 내전을 일으켰습니다.
그 내전 때문에 4년동안 미국은 매일이 전쟁이였습니다. 이후 다른 낙선자들은 당선 후보가 논란이 있더라도 최대한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민주주의의 전통을 잇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 전망, 베팅회사들 "바이든 승리" 최대 판돈 (feat. 트럼프의 결말은?)
직전 선거인 힐러리도 트럼프보다 22만 표를 많이 득했지만 승자독식제로 이뤄지는 선거방식 덕에 패했고 깔끔하게 승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도 트럼프는 지지자들을 이용해 본인이 선거에서 패할 시 일어날 수 있는 폭동들을 전시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사례가 없어서 그렇지 승복하지 않고 불복할 경우 영향력 있는사람이 sns로 땡깡부려서 망신당하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 대선 전망, 베팅회사들 "바이든 승리" 최대 판돈 (feat. 트럼프의 결말은?)
이번에도 트럼프는 승복하겠냐는 질문에 "나는 깨끗하게 지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답한 것만 봐도 일어날 폭력 사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대선 시즌에는 폭동을 대비해 곳곳에 무장경찰을 대기시킨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바이든 당선 시 미국에 경찰을 보낼것이라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없으려면 바이든이 트럼프를 확실하게 눌러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어떠한 경우의 수들을 모두 생각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이렇듯 역대 최고 판돈과 주가의 운명이 걸린 미국 대선, 드디어 하루 남았습니다. 그에 맞게 미국 대선 방식, 미국 대선 발표시간, 트럼프 불복 등 관련 키워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평화로운 결과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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